1. 대구국제현대음악제 소개
‘대구국제현대음악제(Daegu International Contemporary Music Festival of Young Musician's Society)’는 ‘젊은 음악인의 모임’이 주관하는, 올해로 24회를 맞이하는 국제음악제이다. ‘젊은 음악인의 모임’은 1985년 현 영남대학교 작곡과의 진규영 교수를 주축으로 대구와 서울 소재 몇 몇 대학교의 학생과 교수들이 현대음악에 대한 이해 증진 및 서로 간의 정보 교류를 목적으로 만든 작은 젊은 음악학도들의 모임이다. 이 모임은 1990년까지 정기적인 만남을 통한 준비과정을 거쳐 1991년에 제1회 대구현대음악제를 개최하면서 본격적인 활동을 시작하게 되었다. (2001년부터 정식명칭이 ‘대구국제현대음악제’로 바뀜)
이 후 지금까지 매년 개최된 이 음악제는 국내외 작곡가들의 작품연구를 통하여 현대의 작곡 흐름을 파악하는 한편 유능하고 젊은 작곡가들을 발굴하여 많은 이들에게 발표의 기회와 함께 외국유학의 길을 열어주기도 하였다. 그리하여 매년 유수 외국 작곡가나 연주자들을 초청하여 서울이 아닌 지방에서도 국제음악제를 개최할 수 있다는 가능성을 보여주었다. 이를테면 1997년에 세계적인 작곡가인 폴란드의 펜데레츠키를 본 음악제에서 단독으로 초청한 것이 그 일례이다. 또한 한국의 젊은 작곡가들이 초청되어 폴란드의 크라코프에서 작품발표회를 갖기도 하였다.
이러한 음악제들을 통한 국내외 음악가들 간의 교류는 서울과 지방 도시 간의 이질감을 해소함은 물론 대구가 창작의 도시로써 국내뿐만 아니라 독일, 미국, 일본, 폴란드, 헝가리, 그리고 캐나다 등지에도 알려지는 계기가 되었다.
‘대구국제현대음악제’는 지난 23년간의 행사를 통하여 이미 큰 기반을 다져왔고 전국 각 대학의 작곡과에 그 인지도가 상당히 높아, 각 학교 학생들뿐만 아니라 많은 작곡가들과 연주자들의 음악적 소통의 장이 되고 있다.
2. 2014 제24회 대구국제현대음악제
제 24회 대구국제현대음악제
2014년 6월 25일(수)~27일(금)
장소 : 대구시민회관 쳄버홀/그
2014년 대구국제현대음악제는 좀 더 다양한 음악들과 함께 한다.
6월 25일(수요일)첫째 날 오후 2시, <개막 콘서트>를 시작으로 이어 오후 3시에 '광해', '왕의 여자'로 유명한 영화음악 작곡가 김준성의 강의로 <영화, 영상음악에 대하여>라는 세미나를 가질 예정이다. 이어,오후 7시 30분, <서울 Modern Ensmble 초청 연주회>로 위촉작곡가 김용규, 나효신, 진규영, 진소영의 작품이 무대에 올려진다.
6월 26일(목요일) 둘째 날은 오전 10시 <독일 작곡가 Cord Meijering의 작품세계>라는 워크샵이 개최되고, 오후 1시 <트럼페티스트 Stephen Altoft 초청연주회 & Domald Bousted Lecture Concert>가 개최되어 위촉작곡가 서영완, 전욱용, Ninomiya Tsuyoshi, Domald Bousted의 작품이 무대에 올려진다. 오후 4시, <현대음악 대가들과의 만남>이 진행된다. 이 시간은 현대음악 흐름에서 꼭 조명해보고 연구해 보아야 할 작곡가들의 대표적인 작품들이 연주된다. 오후 7시 30분에는 <독일 Ensemble Phorminx 초청 연주회>가 개최되어 위촉작곡가 Alexander Sigman, Chi-Sun Lee, 류경선, 신혁진, Helmut Zapf, Cord Meijering, Osamu Kawakami의 신작들이 연주 될 예정이다.
6월 27일(금요일) 마지막 날. 작곡가 나효신의 강의로 <작곡가 나효신의 음악세계>세미나가 오전 10시에 진행된다. 오후 2시와 4시에는 <공모작품 연주회>와 <당선자와의 만남>을 통해, 지금 공부하고 있는 작곡학도들의 작품들을 함께 듣고 직접 이야기를 나눠 보는 시간을 가질 예정이다. 마지막 7시 30분 <대구MBC교향악단 초청 연주회>로 위촉작곡가 김유리, 황성호, 최우정, 임우상, Cord Meijering의 오케스트라 작품들이 무대에 올려 질 예정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