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Dancing on All the Cliches(모든 식상한 음악에 맞추어 춤을)"

      for Cello and Piano

 

2016

 

연주 실황

https://www.youtube.com/watch?v=j56fBMPuB7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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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품 해설

  

대중음악에는 되지 않는 음들과 리듬으로 안정감 있는 사운드를 보장하는 것들이 있다. 장르에 따라 각각 Rock 음악에서의 리프(Riff), 댄스 음악에서의 루프(Loop), 라틴/큐바 음악에서의 몬뚜노(Montuno), 뮤지컬에서의 뱀프(Vamp)라고 불리는 이것들은 조금씩 성격은 다르지만 클래식 음악에서 반복적인 음소재와 리듬을 지칭할 사용하는 용어, 오스티나토(Ostinato) 같은 특징을 가지며, 단순한 음들과 리듬의 반복적으로 사용되는 반주로서 장르를 즉각적으로 인식하게 만드는 중요한 음악적 무대 장치라고 있다.

                                                    

작품은 이러한 음악들의 영향을 받은 다양한 리듬패턴을 배경으로 하고, 무대 위에 선율들이 마치 춤을 추듯이 진행하도록 엮어 나갔다. 제목에서의“Dancing on All the Clichés(모든 식상한 음악에 맞추어 춤을)”이라고 지었다. 최근 패턴과 색채에 집중하는 작곡가의 경향이 가장 통속적인 방향으로 반영된 작품이며, Clichés(식상한 )라는 단어는 부정적인 의미보다는 키치(Kitsch)”, 조잡한 것들의 조합을 통해 예술품을 만든다는 팝아트의 기초한 작품이라는 점을 강조하기 위해 쓰였다. 새로운 반주 패턴들이 등장할 때마다 분위기가 전환되기 때문에 발전적인 음악 구성보다는 환상곡, 또는 메들리처럼 주제들을 자유롭게 엮어서 음악을 진행하였다. 작품을 쓰면서 내내 입가에 미소가 떠나지 않았다. 관객들도 마음속으로는 즐겁게 춤을 것을 기대하면서.

 

 

연주 시간: 9